김해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8일부터 시청 민원실에 미니 갤러리를 열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작품은 지난 4월에 개최되었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3 어린이미술대회' 우수작 33점과 관내 초등학생들의 '고마운 분 감사장 만들기대회'의 우수작 50점을 전시하여 시청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민원업무를 보면서 어린이들의 감성과 문화의 향유를 느끼도록 하였다.

여권발급 신청하러 시청 민원실에 방문한 남문순(삼방동, 58세)는 어린이들이 부모님이나 할머니, 경비아저씨, 환경미화원 등 어른들에게 고마움을 담은 감사장을 보고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서를 느끼면서 마음이 흐뭇했다고 말했다.

또한 관동초등학교 3학년 김나영 어린이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의 그림이 시청 민원실에 전시되어 있어 기분이 좋다며 시청이 관공서라고 생각에 딱딱한 사무실 분위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친근한 민원실 분위기라며 말했다.

이번 작품 전시는 5월 16일까지 이루어지며, 주기적으로 테마별 전시회를 개최하여 민원실을 찾는 고객에게 친근하고 감성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장용일 허가민원과장은 말했다.

/이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