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초, 작은 텃밭에 학습의 장(場) 만들다
김해사랑 [2013-05-23 13:08:49]
관동초, 작은 텃밭에 학습의 장(場) 만들다

관동초등학교(학교장 김치홍)는 23일 목요일, 학교 생태공원에 작은 텃밭을 가꿔 학생들이 농촌 체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식목일에 심은 진분홍의 철쭉과 장미에 이어 이번에는 텃밭을 일구고 학년별로 모종을 심어 1일 농촌체험을 하였다.

관동초등학교는 텃밭을 학년별로 분양을 하여 교사들이 땅을 일구고 학생들이 직접모종을 심었다. 서툴지만 호미질도 해 보고 작은 식물 종자를 보면서 새로운 경험에 들뜬 시간을 보냈다. 따가운 햇볕아래 학생들의 얼굴에는 작은 땀방울이 흘러내렸지만 여기저기 깔깔대는 웃음소리에 학교 생태공원은 어느 때보다 더 활기가 찼다.

고추 모종을 심은 1학년 학생들은 초록 고추 빨간 고추가 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눴으며, 가지를 심은 3학년 학생들은 이제부터 가지 반찬을 맛있게 먹을 것이다며 약속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영재반 학생들은 토마토 모종으로 식물을 관찰하며 토마토 기르기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처럼 작은 텃밭에서는 모종 심기뿐만 아니라 또다른 학습의 장이 되었다.

텃밭가꾸기에 참여한 5학년 박모군은 “실과 교과서에서 채소가꾸기가 있는데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이렇게 직접 모종을 심어보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서 너무 좋다. 또한 농부 아저씨의 노고도 알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혀 관동초의 작은 텃밭에서의 1일 농촌체험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 여겨진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