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제대학교 도네이션 카페’ 오픈
김해사랑 [2013-05-29 08:58:07]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인제대학교 도네이션 카페’ 오픈
밥값만큼 비싼 커피를 파는 카페가 범람하는 대한민국에서, 국내대학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모토로 한 착한 카페, ‘인제대 도네이션 카페’가 문을 열었다.

5월 28일 인제대(총장 이원로) 장영실관 지하 1층에서 오픈식을 가진 ‘인제대 도네이션 카페’는 앞으로 인제대 재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시민들이 나눔을 통한 기부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국내대학 최초의 인제대 도네이션 카페는 기본적으로 기술과 재능을 기부하여 만든 다양한 핸드메이드 과자류(초콜릿, 케이크. 쿠키 등)함께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한 주에 한 번씩 열리는 체험행사에서는 직접 만든 초콜릿과 과자의 일부를 카페에 기부하고 이용한 찻값은 100% 장학금으로 적립된다.

카페 운영과 관리 또한 비용이 전혀 들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의가 없는 시간에 짬을 내어 시간을 기부한 재학생과 교직원이 일일 매니저로 봉사를 하기 때문에 일체의 관리 유지비와 지출의 부담이 없다. 한마디로 기부를 통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순수기부 카페다. 또 개인 기증품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카페 방문객에게 기부의 색다른 즐거움도 안겨준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인제대 이원로 총장은 “나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가는 요즘, 인제대 기부카페가 새로운 기부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모범적 사례가 되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기부문화 확산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향후 ‘인제대 도네이션 카페’는 ▲ 재학생 및 초, 중고생, 지역시민 대상 핸드메이드 잼, 초콜릿 및 케이크 만들기 체험 교실, ▲바리스타 특강, ▲기부를 위한 일일 찻집 행사, ▲재학생 학부형 및 교직원 가족 생산 농산물 판매 중계, ▲인제패밀리가족회사 생산 제품 전시후원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그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이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