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면, 내달 1일 동 전환 3개동 주민센터 개청
김해사랑 [2013-06-04 17:30:14]
장유면, 내달 1일 동 전환 3개동 주민센터 개청
김해시는 내달 1일 장유1, 2, 3동 주민센터를 일제히 개청한다고 밝혔다.

이로서 인구수 13만 4천의 장유면은 도시형 행정체제인 동으로 전환되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해져 장유의 도시가치가 상승하고 주민에게 문화·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장유면은 시가지 거주인구가 98%나 되고, 도시산업 종사자가 97%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도시형 행정체제인 동(洞)으로의 승격이 시급하였으나, 농촌지역 혜택소멸을 우려하는 일부 주민들의 동 전환 반대로 추진과정에서 크고 작은 진통이 있었으나, 수십 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김해시의회에서 동 전환 조례를 통과시켰다.

김해시에서는 지난 2월부터 '분동 준비단'을 만들어 동전환 및 3개동 분동에 따른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오고 있으며,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6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장유2동 주민센터를 이미 신축하였다.

또 장유3동 주민센터는 현재 설계 완료되어 내달 착공하여 내년 3월 완공할 계획으로 있으며, 장유1동 주민센터는 지금의 장유면사무소를 당분간 사용하다가 그 자리에 내년부터 새 청사를 지을 계획으로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동전환이 시행되는데 아직도 그 사실을 모르게 계시는 주민들이 많이 있어, 시행초기에는 일부 주민의 불편과 혼란이 예상된다. 그리고 3동 주민센터가 완공되는 내년3월까지는 임시청사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주민들게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해를 바란다. 동전환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2008년 7월 1일, 고현읍에서 동전환되어 4개동으로 분동되었으나, 5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2개동 주민센터 밖에 건립하지 못한 거제시와 달리,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내년말까지 3개동 주민센터를 모두 건립하여 장유주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주려는 김맹곤 김해시장의 의지가 대단해 보였다.

한편 1개의 주민센터 건립에 토지매입비를 포함하여 평균 70억 원 이상 소요되어 장유지역 3개동 주민센터 건립에 약 2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지출된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