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초,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한 육남매 백두산 등정
김해사랑 [2013-05-03 16:00:25]
대중초, 끌어주고 밀어주며 함께한 육남매 백두산 등정
김해 대중초등학교(교장 예붕해)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3일(금) 소체육대회를 실시하였다. 이날 체육대회는“밀어주고 끌어주는 육남매 등산”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의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이 오늘 오른 백두산(김해시 대동면 소재)은 대중초등학교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산으로 등산초보자들도 문안하게 오를 수 있는 등산코스라서 저학년 학생들도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오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중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특색과제로 “육남매 체육활동”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교생을 골고루 섞어 모둠(12명씩 6모둠)을 나누어 다양한 체육활동과 행사를 할 때마다 육남매 활동을 하고 있다.

백두산 등정에서 육남매들은 저학년 동생들과 끌어 주고 밀어주면서 힘든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동생이 힘들면 업어주기도 하는 등 등산하는 모습에서 진한 형제애까지 느껴지기도 했다.

소규모학교에서는 선후배 사이가 규모가 큰 학교에 비해 돈독한 것을 사실이다. 다만, 여럿이 함께 하는 활동 속에서 그 우정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대중초등학교는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활동 속에서 육남매 활동을 녹여내고 있다.

그 외에도 중간 체육 시간을 활용한 달리기, 줄넘기, 티볼, 배드민턴 등을 육남매가 함께 하기도 한다. 선배들은 동생들을 챙기고 동생들은 형, 누나들의 의견을 잘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체력 단련 뿐 아니라 창의·인성 교육의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이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