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 본격 설치․운영
김해사랑 [2013-05-06 17:38:25]

-교권보호 위원회 개최…세부 시행계획(안) 등 심의

-교권보호 종합대책 마련…920개 학교 6일부터 시행

-교권침해 학생․학부모 분쟁 조정 크게 기여 전망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교권보호를 위해 경남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와 도내 대부분의 학교(초등 485개, 중학교 264개, 고등학교 171개)에서도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 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6일 오후 3시 본청 협의회실에서 경상남도교육청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 세부시행계획을 심의해 시행함에 따라 교사들은 안전하게 학생을 지도할 수 있고 학생 및 학부모도 교권보호에 대해 많은 관심으로 교권침해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권침해로 인한 학생 및 학부모와의 분쟁 조정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권 침해 사례는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학교가 교육 본질을 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권확립을 위해 교육전문가, 학부모 대표, 도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경상남도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해 교권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 소속 변호사와 교원단체총연합회 변호인단을 중심으로 교육법률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교육청 홈페이지에 ‘교권상담센터’ 코너를 설치해 ‘교권상담지원단’을 운영함으로써 교사들의 교권침해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교사 스스로 교권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 매뉴얼과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하고 단위학교에 ‘학교교권보호위원회’를 구성해 교권침해 여부를 가리고 절차에 따라 대응해 나가도록 관련 학칙을 정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교원인사과 관계자는 “이번 경상남도교육청교권보호위원회와 단위학교 교권보호위원회가 설치․운영되고 경상남도교육청교권보호세부시행계획과 단위학교 교권보호 세부시행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교원의 전문성을 발휘해 사랑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면서“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간 사랑과 신뢰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문화가 되길 바라며 학교폭력과 교권침해 예방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교권확립은 교사들의 권위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교권확립의 가장 큰 수혜자는 학생이다”며“교사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함으로써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고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권보호의 근본 취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