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소방서 장유부영 e-고층아파트 화재
김해사랑 [2013-11-12 10:52:51]
김해소방서 장유부영 e-고층아파트 화재

김해소방서(서장 장택이)는 11일(월) 13:41분경 김해시 장유면 삼문리 부영 E그린 고층아파트 18층 중 5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13대, 소방대원 31명을 투입, 30여분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은 화염과 연기가 복도를 통해 상층으로 연소확대되면서, 주민들이 우왕좌왕하는 긴급상황으로, 투입된 소방관들은 발화지점 5층에 진입과 동시 화재진압 및 주민들을 지상 및 옥상으로 대피시켰다.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다른 층으로의 연소확대를 저지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옥상으로 긴급대피하는 과정에서 손부위에 화상을 입은 허모씨(54)와 연기를 흡입한 주민 13명은 인근 갑을장유병원으로 이송하였다.

김해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의 경우 가스렌지 취급 부주의, 우울증, 부부싸움 등으로 순간적으로 홧김에 방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여러사람들이 함께 거주하는 공동체 공간인만큼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과 경찰당국은 화재 발생 직전 아파트에서 다투는 소리가 심하게 들렸다는 목격자의 말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