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기적의도서관 ‘청소년 시인교실’ 마무리 수업
김해사랑 [2013-11-18 15:13:39]

- ‘문단의 괴물’ 김경주 시인과의 만남

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조창현)에서는 지난 해부터 2년 동안 시인과 함께 다양한 주제로 시 쓰기 활동을 펼쳐 온 ‘청소년 시인교실’의 마무리 수업으로 오는 11월 23일(토) ‘문단의 괴물’이라 불리는 젊은 시인 김경주 씨를 초청한다.

‘청소년 시인교실’은 학기 중 매 달 격주로 토요휴무일에 운영한 수업으로, 우리 지역에 거주하는 김륭 시인의 지도로 각 학기별로 시가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시란 무엇인지, 시인이란 어떤 사람인지 등의 주제로 공부하며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현대 시인의 다양한 작품을 함께 읽고 감정과 자연  등을 소재로 여러 차례 시를 직접 써 보며 풍성한 시의 세계를 탐구해왔다.

2003년 신춘문예 등단 후『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기담』『시차의 눈을 달랜다』등의 시집을 펴내며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 시작문학상 등을 수상하고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진 “무시무시한 신인”으로 평가받은 바 있는 김경주 시인은 문학과 연극, 음악, 사진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이력도 남다르다. 남들보다 많은 일을 하는 것은 남들보다 재능이 많아서가 아니라, 용기가 조금 더 많아서일거라고 말하는 그는 한창 시적 감수성을 키워온 청소년들에게 “詩와 함께 즐겁게 사는 법”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김경주 시인과의 만남’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와 도서관블로그(http://11miracle.blog.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귀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