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2기작 재배 첫 모내기 시작
김해사랑 [2014-04-16 13:48:55]
- 15일 창녕군 대지면 본초리에서 첫 모내기 실시
 
경남도는 올해 벼 2기작 재배를 위한 첫 모내기를 15일 창녕군 대지면 본초리 672번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벼 2기작 재배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한 것으로 품종은 조생종인 조평벼이다.
 
이 품종은 일반 벼(중생종) 기준으로 약 50일 가량 빠르게 첫 모내기를 하여 7월 중순경 첫 수확을 하고, 7월 하순 다시 모내기를 해 10월 중순경 두 번째 수확을 하게 된다.
 
창녕의 벼 2기작 재배 면적은 총 5.5ha이며, 창녕군 쌀전업농유통에서 재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19일 볍씨를 침종하고 3월 22일 묘판을 설치해 이번 모내기를 준비해 왔다.
 
도는 이번 벼 2기작으로 농촌의 노동력 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롯데상사 등 유통업체와 계약을 통한 재배로 오는 추석명절을 겨냥한 햅쌀 판매가 가능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벼 조기재배의 안전한 육묘를 위해 창녕군 대지면 효정리 일원에 총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육묘장 3,600㎡를 건립 중에 있으며, 다음주 준공 예정에 있다.
 
이 육묘장은 올해부터 단일미 생산을 위한 우량 육묘 생산에 사용된다.
 
경남도 양기정 농정국장은 “도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해 벼 2기작 재배는 물론 벼 조기재배 육묘장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벼 2기작 재배가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의 2기작 재배의 성공 모델이 되는 등 앞으로 식량난 극복과 쌀관세화에 대비한 농가의 신 소득원 창출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